웹접근성에 대해 아시나요? 요즘 국내 업체들은 웹접근성 준수로 인해 한바탕 난리를 치뤘을 텐데요. 2013년 4월11일부터 장차법(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웹 접근성 준수가 국내 모든 법인 웹사이트에 의무적으로 해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누군가가 웹사이트의 웹접근성이 지켜지지 않아 손해를 봤다고 고소를 하게되면 벌금을 물어줘야 할 판입니다. 장애인 단체에서도 이때를 기점으로 아마 웹접근성을 준수하지 않은 사이트들을 찾아다니며 고소를 할 소지도 농후합니다.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은 장애를 가진 사람과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 모두가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사이트가 올바르게 설계되어 개발되고 편집되어 있을 때 모든 사용자들은 정보와 기능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다.
웹 접근성에는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 시각: 실명, 색각 이상, 다양한 형태의 저시력을 포함한 시각 장애
- 이동성: 파킨슨병, 근육병, 뇌성마비, 뇌졸중과 같은 조건으로 인한 근육 속도 저하, 근육 제어 손실로 말미암아 손을 쓰기 어렵거나 쓸 수 없는 상태
- 청각: 청각 장애
- 발작: 깜박이는 효과나 시각적인 스트로보스코프를 통해 일어나는 간질성 발작
- 인지: 문제 해결과 논리 능력, 집중력,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정신 지체 및 발달 장애, 학습 장애 (난독증, 난산증 등)
이제 모든 법인들은 홈페이지에 웹접근성을 지킬 수 있게 개선을 해야 하고 이 마크를 달기 위해 인증심사도 받아야 하는데요. 규모가 큰 법인의 경우는 돈이 많으니 큰 문제가 없을텐데 중소규모의 법인인 경우는 상당한 고민에 빠진것이 사실입니다. 웹접근성 개선을 하고 인증마크 심사를 받는데 최소한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될텐데 그리고 이 인증마크를 단다고 법적으로 안전하다고 보장도 없는데... 아마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사례도 발생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되었건 이제 대세는 웹접근성을 준수해야한다 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웹사이트가 얼마나 웹접근성을 준수하고 있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그런것을 자동으로 검사해주는 툴이 있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 자동검사툴을 100%믿지는 마세요. 기계적으로 검사를 하는것이라 완벽히 웹접근성 준수를 확인하지는 못합니다. 실제 인증심사업체에서도 수동으로 검사를 모두 합니다.
1. K-WAH (Korea-Web Accessibility Helper)
K-WAH 4.0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에 따라 웹사이트(웹페이지)가 접근성 지침의 6개 세부지침을 준수하는지를 자동 점검하도록 지원해 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K-WAH 4.0에서 자동 점검하는 6개 세부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체텍스트 제공
2. 제목제공
3. 기본언어 명시
4. 사용자 요구에 따른 새창 열기
5. 레이블 제공
6. 마크업 오류 방지
K-WAH 4.0을 이용하여 웹 사이트의 접근성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N-WAX는 웹 페이지의 접근성 진단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작된 도구입니다.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로그인을 하는 등 세션 정보가 요구되는 경우 및 자바스크립트, 플래시 등의 플러그인을 통한 동적으로 구성된 웹 페이지를 원활히 검사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 확장 기능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N-WAX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접근성 항목
대체 텍스트
이미지 요소(<img>, <area>, <input type="image">, CSS Background Image)의 대체 텍스트를 표시합니다.
<object>, <embed> 요소가 사용되었는지를 표시합니다.
W3C Validation (파이어폭스 전용)
검사하는 페이지와 포함된 프레임 페이지의 W3C Validation 결과를 표시합니다.
로그인 정보 등 세션 정보가 적용된 소스 코드로 Validation을 수행합니다.
표 제목
사용된 <table> 요소의 caption, summary 정보를 표시합니다.
표 구조화
사용된 <table> 요소의 행들이 <thead>, <tbody>, <tfoot>으로 그루핑 되었는지를 표시합니다.
사용된 <table> 요소에 제목 셀이 제공되었는지를 표시합니다.
단순 열람 문서 형식
범용적으로 열람 가능한 pdf 문서 대신 doc, xls, ppt, hwp 등의 형식으로 제공된 문서를 표시합니다.
단축키
accesskey 속성으로 제공된 단축키 정보를 표시합니다.
주언어 명시
검사하는 페이지와 포함된 프레임 페이지에 선언된 주언어를 표시합니다.
명도 대비 (파이어폭스 전용)
페이지에서 사용된 색상을 마우스를 통해 선택하여 선택된 두 색의 명도 대비를 표시합니다.
키보드 포커스
onfocus="this.blur()", CSS의 outline 속성이 0으로 지정된 요소를 표시합니다.
페이지 제목
검사하는 페이지와 포함된 프레임 페이지에 선언된 페이지 제목을 표시합니다.
프레임 사용
프레임의 제목(title 속성)을 표시합니다.
콘텐츠 블록 제목
<h1>~<h6>과 포함된 텍스트를 표시합니다.
링크 텍스트
링크 요소(<a>, <area>)의 텍스트를 표시합니다.
의도하지 않은 기능
window.open 함수 혹은 onchange 이벤트가 사용된 요소와 내용을 표시합니다.
레이블
폼 입력 요소에 사용된 레이블(<label>, title 속성)을 표시합니다.
3. Open WAX (Open Web Accessibility eXension)
http://openwax.miya.pe.kr/#download
OpenWAX는 N-WAX를 개발한 사람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평가도구 프로그램입니다. 사용법이 N-WAX와 거의 흡사하나 100점만점기준으로 점수를 환산해서 보여준다거나 KWCAG 2.0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조금 다를뿐입니다. N-WAX가 네이버 자체의 기준인 NWCAG 1.0을 기준으로 평가하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Open WAX가 더 공신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