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2015. 4. 18.
거제. 신선대에서 신선의 흔적찾기
거제도를 여러번 다녀봤음에도 신선대는 처음이다. 신선대의 첫느낌은 마치 숨어있는 보석을 보는 느낌이다. 바람의 언덕이 너무 유명하다보니 바로 앞에 있는 신선대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감이 있지만 바람의 언덕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음에는 분명하다. 바람의 언덕이 부드런운 푸른 잔디밭으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면 반대쪽에 있는 신선대는 강인한 바위로 사람의 호연지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이다.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고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나다. ‘갓’처럼 생겨 갓바위라고도 불리는데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이 바위에 득관(得官)의 제를 올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속설이 있다. 바위에 서면 멀리 다도해 풍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