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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배타고 소매물도를 들어가려했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날씨가 멀쩡했음에도 그날은 소매물도 접안이 되지않는다고하여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한 배삯을 환불받고 선착장을 나왔다
30분단위로 여행계획을 짜고 다니는 나로써는 순간 맨붕이 왔으나 플랜B를 염두에 두었기에 10분간의 장고 끝에 거제 포로 수용소로 가기로 했다.

거제포로수용소도 이번이 두번째지만 갈때마다 느끼는것은 감흥에 비해 다소 입장료가 비싸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차료도 따로 받는다.
하지만 제작년에 새로 생긴 평화탐험체험관 시설 때문에 그리 아깝다는 생각은 없어졌다. 원래는 유료로 운영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때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몇년 전에 왔을때에 비하면 많은 보수가 있었던것 같고 지금도 계속 보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입장료를 가지고 쓸데없는데 쓰는것 같지는 않다.

거제포로수용소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에 의한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1951년 2월 부터 고현, 서월 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되었습니다. 1951년 6월 말까지 인민군 포로 15만, 중공군 포로 2만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으며, 그중에는 300여명의 여자 포로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에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 갈등의 축소현장과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지금의 잔존건물 일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이곳은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 로포수용소유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83년 12월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 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의 전체면적이다. 포로들이 정말 많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디오라마관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상황 밀납인형이다. 인상깊은 포로의 리얼한 표정이 압권이다.


좀비 같다… -,.-;

디오라마관 후문으로 나오면 설정샷을 찍을 수 있다. 6.25전쟁통에 피난을 가는 모습인데…. 장난을 치고 있다니


중공군 참전으로 다시 후퇴하게된 피난민들이 부서진 철교를 타고 건너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헌병이 지키고 있는 M.P.다리 입니다.
포로출입의 주요관문이였다고 합니다.


포로의 생활상을 조그만 미니어쳐로 만들어 놨다.


정말 세밀한 묘사까지 해놨다.. 다~ 보인다…


손대지 말라고 했는데….
발을 댓다..


2013년에 신설된 평화탐험체험관이다. 원래는 유료로 운영했던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때는 그냥 무료로 들어갔다.
유료로 이용을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이 넘치고 잘 꾸며져 있다. 대부분의 다른 포로수용소 시설이 정적인데 비해 여기는 엑티브하다.


살아있는 눈빛!!!! 압도적이다.


비록 가짜 총이긴하나 총도 쏴볼 수 있다.


무기전시장에는 다양한 군수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제 관람을 모두 마쳤으며 집에 돌아갈 시간이다. 헬리콥터에 타면 집까지 데려다 준다. ㅎ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관람정보

항목 내용
주소 거제 고현동 362번지
이용시간 3월~10월 : 09:00~18:00
11월~2월 : 09:00~17:00
휴관일 매월 4번째 월요일 휴관(해당일이 휴일인경우 그 다음날 휴관)
예상관람시간 2~3시간
주차요금 승용차 기준 3시간에 2,000원
요금 어른 7,000원
청소년,군인 5,000원
초등학생,경로우대 3,000원
체험비 사격체험 2,000원
거울미로 3,000원
아바타 포 9,000원
전화번호 055-639-0625
홈페이지 http://www.po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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